: 귀염스마일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투명한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솜털같은미소를 간직한

맑고 청아한 영혼의 그사람을...


그사람의 메아리는 빛바랜 기억의 숲속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던 그리움을 부르며 살며시 흔들어 깨운다


수억년이 흐르도록 오랜 시간의 공간속에서...

유랑자처럼 떠돌아다니는 퇴색된 바람의

잊혀지지 않는추억속의 그리움의 향기처럼..

그를떠올리며 토해낸 것일까?


그렇지만,우리는 같은 은하

같은 별에서

벌거숭이로 세상에 나왔고

멀고 긴 삶의여행을 하고 있다

그외에는

서로에관하여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것을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칠월의 강물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잿빛 구름조각사이로 살짝 내민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때로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 빗줄기속에서..

우리는 삶의시간을 읽어보네요

별이 쏟아지는밤에...

까만하늘의

진실하고 순수한 친구인 별 하나를

나의맘속에 간직하고픈 밤이네요

창밖에 수풀에서

이름모를 풀벌레가울고 있네요

풀벌레소리와 별빛을 벗삼아

이제 늦은 잠을 청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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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침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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