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우

희우의 아름다운 느낌 2006년 6월 30일 NO.16

해인사

매주 산에 오르며 산사(山寺)에 가 봅니다.

특별한 종교적 인연이 없다하더라도,
깊은 산 속에 자리잡은 편안하고 풍요로운 산사에서
며칠 묵을수만 있다면 큰 행운입니다.

젊음이라는 것이 소비만을 위한 시간은 아닐진데,
소비만이 미덕이 되어가는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무엇이든지간에 창조해내고,
얼토당토 않는 상상의 것들을 용케도 실현해내는
그런 젊음의 모습들을 발견하기란 참 어렵게 되고 말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라서, 늘 반성합니다.

모두가 먹고 살기에 바쁜,
생존 전쟁과 고독의 시대에서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걸 걱정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들은 전혀 퇴색하지 않았으며,
그 가치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넌지시 한마디 건네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낙(樂)은 사랑하며 베푸는 삶이라구요.

7월에는 세상의 큰낙(樂)의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6월의 끝자락에서 희우 올림

'게시판 -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하지는 마세요.  (1) 2006.07.13
Tennessee Waltz..  (2) 2006.07.09
비오는 날.....  (1) 2006.06.21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난 날.  (1) 2006.06.20
북한 강에서 - 정태춘  (3) 2006.06.15
Posted by 아침이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