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신이 내게...
당신이 마음을 건내주며...
내 가슴에 바느질을 해줄땐...
그땐 아프지 않았습니다..
어느샌가...
당신에게 마취가 되어..
아프지 않았습니다..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당신 손길은 감사했습니다..
당신은 정성 스럽게..
한땀 한땀 내 가슴에..
바느질을 해주었습니다..
그 한땀 한땀 바늘이 들어올때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시 당신마음을...
뜯어갈땐...
왜그리...
아팠을까요?
생각해보니 당신은...
마취할 시간도 주시지 않았네요..
그렇게 급하게...
당신은 당신것을 되찾아...
어디론가 가버렸죠?
그런데 더 아픈건요..
더 아픈건요...
다시 뜯어가는...
아픔보다 더 아픈건...
나 스스로 뜯어진 가슴을...
한땀한땀 봉합해야하는것입니다..
마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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